

지난해 위원회는 소통의 마당을 통해 ‘소모적인 대립과 갈등’으로부터 ‘경쟁과 협력의 공존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국가발전과 사회통합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.
보수-진보 학자들이 「21세기 미래한국의 국가비전과 사회통합」을 위해 합의점을 도출한 60가지 의제(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)는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금년도에는 「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」을 토대로 ‘공정사회’와 ‘북한문제’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가 건강하고 생산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.



우리나라는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두 영역 모두에서 경이적인 성취를 거두었습니다.
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서, 정의라는 가치와 공정한
사회제도의 중요성에 많은 시민들이 다시 주목하고 있는 시점입니다.
그러나 아직 공정과 정의에 대한 우리 사회의 합의 수준은 높지 않다고
할 수 있습니다.
‘시민 모두를 위한 좋은 나라’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보수와
진보가 함께 「공정사회의 조건과 과제」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합니다.

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핵심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‘북한과 통일’문제라고 할 수 있으며,
이 문제를 다루면서 통일 이후의 국가 이념에 대한 보수와 진보 간의 생산적이며 건강한 토론이 가능할 것입니다.
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통일은 단순히 한반도의 지리적 통합을 넘어서
우리와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.
또한 통일의 의미에는 평화와 나눔, 타인에 대한 관용, 물질적 이해관계와 편견을 넘어선 가리로서 우리는 물론 세계인 모두가
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어야 할 것입니다. 특히 여기에는 국제사회가 한반도에 요구하는 시대정신도 함께 담아야 할 것입니다.
이를 위해 우리 사회 보수와 진보가 함께 통일의 보편가치를 고민하고 탐색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