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핵심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‘북한과 통일’문제라고 할 수 있으며,
이 문제를 다루면서 통일 이후의 국가 이념에 대한 보수와 진보 간의 생산적이며 건강한 토론이 가능할 것입니다.

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통일은 단순히 한반도의 지리적 통합을 넘어서
우리와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.
이러한 보편적 가치에 바탕을 둔 통일이야 말로 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.
이러한 보편적 가치에 담아야 할 것은 국경의 차이를 넘어서 현재 남북한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와 정서 그리고 현실 인식을 대변할 수 있는 것이라는데 대부분이 공감할 것입니다.
또한 통일의 의미에는 평화와 나눔, 타인에 대한 관용, 물질적 이해관계와 편견을 넘어선 가리로서 우리는 물론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어야 할 것입니다. 특히 여기에는 국제사회가 한반도에 요구하는 시대정신도 함께 담아야 할 것입니다.
이를 위해 우리 사회 보수와 진보가 함께 통일의 보편가치를 고민하고 탐색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.
이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가 서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구동존이(求同存異) 자세로 통일의 보편가치를 탐색할 것입니다.